[스토리 컷] 미성년자 최초 피의자 신상공개…'부따' 강훈의 민낯

입력 2020-04-17 11:03   수정 2020-04-17 15:59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과 관련해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로 알려진 '부따' 강훈(만 18세)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조주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며 포토라인에 선 그는 고개를 푹 숙이고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라고 짧게 말했으나 '혐의를 인정하느냐', '신상 공개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강훈은 서울 강북지역에서 태어나 명문 대학 부설 중학교에 재학, 전교 부회장으로도 활동했으며 성적도 우수한 편으로 프로그래머를 꿈꿔 2016년엔 한 대기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앞에서는 모범한 학생이었으나 뒤에선 성 착취물을 제작 유통한 범죄자의 민낯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성년자 최초 피의자 신상 공개였던 '부따' 강훈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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